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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내가 본 거리 ② ⓒARCV 애매한 계절이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중이었나? 맑은 하늘의 사진은 가을 한가운데에 있는것 같았다. 정말 추웠던거같은데... 지하철을 타고 처음 내린곳은 우에노 역이었다. 숙소까지 가는길에 찍은 사진들인데 다 길거리 사진이다. 한국에 있을땐 거리가 이렇게 예쁘지 않았는데 왜그럴까 생각해보았다. 처음엔 타지타국에와서 그런가 했는데 원인은 쓰레기 때문이었다. 쓰레기가 없어서 깔끔해 보였던게 길거리를 걷기에 기분좋은곳으로 만들었던것이다. 물론 주택가가 많아서 하늘이 탁트여있기 때문인것 같기도 했다.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한국에서 이런 풍경을 볼려면 100년은 더 걸릴듯하다. 뭐, 깨끗하게 살자.
도쿄에서, 우에노와 장어덮밥 ① ⓒARCV 나리타공항에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도쿄로 향했다. 첫 일본여행을 도쿄로 가다니! 언어의 정원에 푹 빠져있던 때라(시절은 아니지만 쭉 좋아하고 있었다) 신주쿠나 쿄엔마에와 같은 애니메이션에 그려진 도쿄와 덕후들의 성지 아키하바라도 기대되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나와 일행은 우에노공원 근처에 위치한 숙소에 짐을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이즈에이라는 장어덮밥집에 갔다. 참고로 가격은 비싸다. 옆자리는 금시계를 찬 중국인도 보였고 회사에서 나온 나이든 직장인들도 보였다. 프리하게 입고왔는데 오히려 눈에 튀는 느낌이 들었다. 묘한 시선들을 뒤로하고 장어를 잘라 밥과 한 술 떠먹었다. 맛은 엄청났다! 그리고 계속먹었다. 매일 먹고싶은 밥이었지만 매일 먹을 수 없기에 맛있는 것이라 위로했다. 흑...
오사카에서, 디앤디에서 점심을 ④ -完 - ⓒARCV 난바에서 애플스토어 방향으로 쭉 들어가다보면 나오는 곳은 디앤디파트먼트(D&DEPARTMENT)이다. 오래쓰는 물건들을 팔자는 신념으로 만들어진 곳인데 우리나라에선 프라이탁을 파는곳으로 유명한것 같다. 물건들은 가격대가 비싸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오래쓸것을 감안한 물건들이기에 취향껏 사들이면 되겠다. 디앤디 3층에는 다이닝이라는 카페겸 식당이있는데 오사카에서 가볼만한 맛집을 다 가본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했다. 주변에 일본사람들 밖에 없어서 이제야 여행온 느낌이구나 싶었지만 여기가 맛있지 않은건가라는 의심이 생기기도 하였다. 게다가 런치메뉴에는 밥다운 밥이 사진에 보이는 오믈렛같이 보이는 것 뿐이라 강제로 선택하게되었다. 깔끔한 맥주와 시큼한 소스를 곁들인 수분 많은 샐러드를 먹고는..
오사카에서, 신사이바시와 애플스토어 ③ ⓒARCV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사이라고 할 수 있는곳에 애플스토어가 있다. 위치도 구석자리로 잘 잡아놨다. 빈틈이 없달까 대단한 기업인것 같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길거리에 사람은 많았다. 하지만 애플스토어는 언제나 사람이 많다. 에어팟이 판매되는날, 매장이 열기도 전에 대기줄이 긴것을 보고 살수있을까 싶었지만 결국 3대를 구하였다. 한국에서의 품귀현상을 생각했더라면 1대 더 사는거였는데...(이날 애플스토어에서 인당 2대로 제한하였다.) 여행간동안 신사이바시를 갈때 거의 들렀던것 같다. 논다고 사진은 많이 못찍었는데 신사이바시와 오렌지스트리트에서는 볼게 많아서 좋았다. 오사카에 간다면 이곳은 꼭 들러보도록!
오사카에서, 도톤보리의 밤 ② ⓒARCV ピカピカ (번쩍번쩍) 도톤보리의 밤은 마치 예전의 칸예 웨스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듯했다. 일뽕을 맞았다는 표현을 쓰곤하는데 딱 그 느낌이었다. 이 거리는 유흥거리로 클럽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지금은 관광명소로 탈바꿈한 느낌이었다. 당일치기로 갔던 할로윈 파티때의 후쿠오카와 반대로 일본에서 간곳 중 한국인, 중국인이 가장 많았던 곳 같다. 뭐, 돈키호테라는 할인매장에 가보면 즉시 실감할 수 있다. 카니도라쿠에서는 1인분에 8만원정도했던 정식을 먹었는데 돈이 아깝지 않았다. 다음엔 1층에서 파는 게딱지밥을 먹어봐야겠다. 그리고 타코야키... 카니도쿠라처럼 큰 문어조형물이 있던 가게였는데 사람도 많고 빨리 만드느라 맛도 그닥이였던집. 문어빵 맛있는 곳은 사람이 가장 없는곳이다!